오늘은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가습기는 이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가전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세균 번식으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 8가지
매일 물 갈아주기
우선 물을 매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가 높은 가습기 내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나 물통 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하루 이상 쓰지 않을 경우 반드시 세척 후 말려주어야 합니다.
정수기 물, 생수 사용하지 말고 수돗물을 사용
가습기에는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수기 물이나 생수는 소독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가습기에 사용을 하면 세균 번식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수 과정에서 소독이 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세균과 곰팡이 번식에서 더 안전합니다.
물은 끓여서 식힌 것을 사용
가습기에 사용하는 세균과 미생물의 번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은 끓인 다음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청소
가습기 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입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천연세제 , 베이킹 소다 등으로 가볍게 흔들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시에는 비누나 , 산성, 알칼리성 세제 등 인공 화학 세제를 사용하면 잔여물이 수증기를 통해 함께 나올 수 있어 사용을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 피하기
가습기에서 분사되는 수증기에는 세균이 섞여 있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습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이면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에 2~3회 이상은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거리 유지
가습기를 가까이 너무 두면 코나 기관지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코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정 거리 2M이상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필터 교환
가습기마다 필터의 교환 주기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의 필터 교환 주기를 확인하여 교환 주기 내에 필터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실내 습도 사용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시에는 오히려 실내의 습도가 높아져서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새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습도는 40%에서 60% 정도가 가장 적정한 수준입니다.
보통 실내 습도 60%이상에서는 집먼지진드기 서식 가능이 높고, 80% 이상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40%이하 에서는 실내가 건조증 및 코막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습기 구입 가이드
가습기 구입시 가습방식, 가습량, 세척편의를 따져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척편의성
가습기는 매일 세척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가습기 구매 시 세척 편의가 매우 중요한 기준인데요. 가습기는 자주 세척을 하기 때문에 청소하기 쉽도록 물통 입구가 손이 충분히 들어가고 청소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평수에 따른 가습량
건강한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수에 적합한 가습량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수에 비해 가습량이 작다면 실내가 건조해져서 비염, 피부 건조 등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좁은 평수에 가습량이 많으면 습도가 높아져서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통 가습기 권장 가습량을 보면 침실같은 4평이하에서는 300ml, 원룸이나 10평대 공간에서는 300~400ml, 20평 ~ 30평대 거실에서는 450~600 ml 정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습방식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 진동식, 가열식, 기화식으로 나누어지고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화식은 넓은 공간을 균일하게 가습 하기 좋고 자연 기화 방식이라 안전하고 세척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단 소음이 날 수가 있으며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초음파 진동식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습량도 많고 소음도 적지만, 잦은 고장에 가습 범위가 비교적 좁은 편이고 매일 세척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가열식은 세균 위험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편이고 물이 끓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소는 기화식과 마찬가지로 주 1회 정도입니다. 수증기로 인한 화상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