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전직 사이버 수사대 경찰 출신 김미영팀장 탈옥 사건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1405회는 대한민국의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 1세대 김미영 팀장 탈옥에 대한 것입니다.
김미영팀장 보이스 피싱 사기는 2010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입니다. 2021년 10월에 필리핀 한인마트 앞에서 검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024년 5월 이 김미영 팀장이 탈옥을 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미영팀장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 사건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 1세대 총책이었던 가명 김미영 팀장은 전직 사이버 수사대 경찰 출신 박모 경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박모 경위는 유례가 드물 정도로 순경에서 경위까지 빠르게 진급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당시 보이스 피싱 전문 사이버 수사대 경찰이었고 수많은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을 검거한 이력이 있는 유능한 경찰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알 수가 없지만 그런 그가 보이스 피싱 수사에서 경험했던 보이스 피싱 수법들과 경험들을 이용해서 당시에는 아직 없었던 신종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를 기획하고 수백억원으로 추산이 되는 피해액을 발생시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였는데요.
김미영 팀장이 기획한 이 1세대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는 그 이후 수많은 보이스 피싱 대출 사기 피해를 만들었고 그 피해액만 3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모씨의 가명인 김미영 팀장은 금융감독원에서 재직 중이던 한 팀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김미영 팀장 본인도 많은 오해를 샀다고 합니다.
전직 사이버 수사대 경찰 출신 김미영팀장 탈옥 사건
2021년 10월에 필리핀에서 검거된 김미영 팀장은 필리핀에서 저지른 다른 범죄의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으로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결국 2024년 5월 김미영 팀장 탈옥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필리핀 비쿠탄 수용소에 수감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수용소 매점을 김미영 팀장이 인수를 하여 운영을 했다는 것인데요.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가 어떻게 매점을 운영할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당시 교도소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갈 듯도 한데요. 필리핀 비쿠탄 수용소는 수감자들이 알아서 식사를 해결하는 그런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마도 수감자들이 자체적으로 매점을 운영하는 것도 허용이 된 것 같은데요. 이런 점만 봐도 바쿠탄 수용소가 얼마나 관리가 허술한 곳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매점 운영은 권력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보통 수감자 둥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수감자가 운영을 한다고 하고 당시 김미영 팀장은 3천만원의 돈을 주고 운영권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김미영 팀장의 곁에는 국내 최대 마약왕이라고 알려진 송씨도 같이 수감이 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상당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쿠탄에 수감중 이었던 송씨는 수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계속 마약을 유통하고 있었고 그 유통 수법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연출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송씨는 김미영 팀장의 경찰 경력과 법적인 자문이 필요했고 송씨는 김미영 팀장을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같이 바쿠탄 수용소를 탈옥을 하게 됩니다.
송씨 입장에서 김미영 팀장의 200명이 넘는 조직과 운영 노하우 13년의 경찰 경력 등이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영팀장은 어떻게 탈옥을 할 수 있었을까?
그알에서 취재한 바쿠탄 수용소의 상태를 보면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탈옥이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감옥 주위에 CCTV하나 없고 낮은 담벼락과 허술한 철조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탈옥하기에는 굉장히 쉬워 보이는데요.
당시 김미영 팀장 박씨는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철조망을 자르고 수용소 담을 넘어 탈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수용소 담벼락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