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이 어느 듯 다 가고 만곡이 무르익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백로는 가을을 알리는 15번째 절기입니다. 풍성한 가을의 맑은 날씨가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하지만 환절기 건강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백로 뜻과 가을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백로 뜻
백로는 흰 이슬이란 뜻으로 24절기의 열다섯째 태양의 황경이 165도에 달했을 때 점차 가을다운 기운이 더해지는 절기를 말합니다.
대략적으로 처서와 추분사이 9월 9일 무렵으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일조량이 많아서 곡식이 여무는데 좋고 가을 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생산되어 포도순절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추석 무렵으로 모든 곡식이 무르익는 시기로 장마도 걷히고 맑고 깨끗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간혹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지거나 농작물이 해를 입기도 합니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치기도 합니다. 백로 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합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환절기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여름과 가을 사이인 환절기에는 계절의 기운이 바뀌어 가는 시기로 아직 환절기에 적응이 안된 몸 상태나 기운 등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환절기 증상으로는 비염, 천식, 피부질환 , 감기 등이 있고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질 개선, 적정 온도/습도 조절, 식생활 개선, 실내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혈압 관리
혈압 불안정은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기온 변동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따뜻해지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심장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녹차나 생강차 등을 섭취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
환절기에는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계절성 감기를 조심해야하고 특히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감기는 비타민 C 섭취량이 부족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일어나는데, 이때 포도나 귤 같은 과일을 직접 섭취하거나, 글루타치온이 많은 브로콜리, 고구마, 당근 같은 채소를 섭취하면 감기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니 주의깊게 섭취하면 좋습니다.
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며 가을에는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비염환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뉘는데, 후자는 유전적 취약성이 강하고, 자극물질이 아니라 날씨 변화에 반응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