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플 감독이 9년동안의 감독직을 그만두고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실 구단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고 11월부터 지금까지 재고할 시간도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끝내 이전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하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은 손흥민 때문에 EPL리그를 많이 보고 또 클롭과 손흥민과의 인연때문에 매우 익숙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감독들 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감독 사임 이후 다시는 EPL리그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위르겐 클롭은 9년동안 리버플을 맡아왔습니다. 시즌 결과에 따라 감독이 자주 바뀌는 EPL리그 클럽 특성과는 다르게 굉장히 오랫동안 한 클럽에서 감독을 맡아왔는데요.
현재 계약상에서는 2026년까지로 되어 있지만 본인의 뜻에 따라 조기 사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경영진과 구단과의 불화도 없었고 선수들과도 잘 지낸 감독으로 알려져 있어 사임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선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의 반응은 완전히 충격적입니다. 사실 구단에 알기는 했지만 워낙 극비라서 일부 소수에게만 전달이 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클롭 감독은 단지 휴식이 필요했다고 전하고 있고 본인의 능력은 에너지와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제 그 에너지가 고갈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임 이후 1년 동안은 완전히 내려 놓고 쉬고 싶다고 하는데요. 세계 최고 리그의 최상위팀 감독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 다들 생각하겠지만 본인의 감정이 그렇다면 또한 존중을 해야겠지요.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 계획을 물었는데 당분간은 없다고 하고 더구나 EPL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리버풀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의미로 보여집니다.
클롭 감독 프로필 및 우승 경력
클롭 감독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감독을 맡았습니다. 2019~2020 시즌에 리버풀을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그 이후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에 거머쥐었습니다.
명실공히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고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화려한 경력의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1967년 생으로 56세로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앞으로 얼마든지 다른 클럽이나 국가의 감독을 맡을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다음에 클롭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처럼 독일 출신이고 마인츠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11년 간 선수 생활을 했으며 클린스만처럼 기량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전술적 이해가 좋은 선수였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나중에 젊은 나이로 감독을 맡게 됩니다.
클롭 감독 수상 이력
클롭 감독은 지도자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은 것 같습니다. FIFA 올해의 감독 2번,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 3번,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감독 3번 등 주요한 감독상은 거의 다 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 FIFA 올해의 감독: 2019, 2020
-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 2011, 2012, 2019
- VDV 올해의 감독: 2010-11
-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감독: 2019-20, 2021-22
- 월드 사커 올해의 감독: 2019
-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감독: 2019
- IFFHS 세계 최우수 클럽 감독: 2019
- IFFHS 월드팀: 2019
- ESPN 올해의 감독: 2020
- BBC 올해의 감독: 2020
- 키커 올해의 감독: 2004-05, 2010-11, 2011-12, 2013-14, 2014-15
- 빌트 올해의 스포츠인 감독상: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