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24년부터 인공눈물의 가격이 4천원에서 최대 4만원으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인공눈물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공눈물 가격 인상 이유
인공눈물 가격 인상의 이유는 바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의 축소입니다.
현재는 소비자가 건강보험 적용으로 인해 정가의 약 10%만 내면 인공눈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미적용 대상으로 변경되면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축소되어 환자가 100% 부담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질환에 따라 라식, 라섹 등 수술이나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의 외인성과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 등의 내인성으로 나누어 지는데요.
이제 외인성 요인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에는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점안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는 이유는 뭘까
사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건강 보험 급여 문제는 오래전부터 계속 논의되어 왔던 것입니다.
심평원이 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는 이유는 건보 재정 때문인데요. 심평원은 매년 재정 건전화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 약제 중 성분의 효능, 유용성 등을 판단해 건보 적용 대상 약제를 재평가합니다.
여기서 인공눈물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는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등을 비롯한 내인성으로 인한 경우에 해당하는 점안제만 급여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