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아직도 많이 기억하시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진요 사건은 근거없는 마녀사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준 사건이자 사이버 불링의 시초가 된 사건일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까지 가게 되고 타블로의 학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 사건입니다.
오늘은 이 타진요 사건을 다시 알아보고 그 때 당시의 대법원 판결도 알아보겠습니다.
타진요
타진요는 2010년 5월 11일에 만들어진 타블로 학력위조 누명 사건을 주도한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집단 광기에 불과한 사이버블링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진요의 매니저였던 왓비컴즈가 주장한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이 갑자기 여러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급속하게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스탠포드대 자체에서도 타블로에 대한 학력 입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박하는 등 비합리적인 사회적 여론 몰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준 대표적은 사례입니다.
게다가 대법원 판결이 난 후에도 당시의 현직 대통령에게 재수사 요청 편지까지 보냈다고 하니 활동 자제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타블로 피해 정도
타진요는 타블로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공격하여 단란했던 가정이 거의 파탄 직전까지 가게 만들었습니다. 형은 일자리를 잃었고 아버지는 간암이 심해져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병간호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타블로 아버지는 간암이 발병한 후 많이 호전되고 있었는데 타진요 사태 이후 스트레스로 쓰러지는 바람에 결국 사망하였고 타블로 형은 방송국에 걸려오는 항의 전화와 악플 세례를 못 이기고 EBS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타진요는 이 카페도 노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whatbecomes 왓비컴즈
악플러이자 타진요의 매니저로 타블로 학력위조 누명 사건의 핵심 인물이며 주모자입니다. 왓비로도 불려지기도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1953년생 인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2000년대 초부터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를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의 기사에 허위사실과 각종 욕설 악플을 달기도 하고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성적인 악플이 많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지금까지의 허위사실 유포와 비합리적이고 망상적은 사실 주장으로 망상장애 계열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검찰은 미국 정부에 송환을 요구했으나 실패했으며, 왓비컴즈는 지금도 포털사이트에서 타블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자신에 대한 망상적인 자랑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진요 사건 대법원 판결
타진요 사건은 3년만에 종결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타진요 회원 10명 중 4명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과는 없으나 그 비방 수위가 직접적인 3명에 대해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고소를 당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타블로를 모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3명에게는 징역 10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상고한 카페 회원 김모(3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