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제대로 즐기는 방법 , 잔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

우리나라는 유독 식사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편입니다.

회사나 학교에서의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데요.

반면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인 평균 식사 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꽤나 긴 편입니다.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문화도 있지만 식사중에 가볍게 와인이나 샴페인을 곁들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약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지만, 알고보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종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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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는 샴페인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샴페인 제대로 즐기는 방법

샴페인은 발효 과정에서 발생한 기포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기포와 함께 향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선 잔 선택이 중요합니다. 잔에 따라서 맛과 향, 탄산을 오래 모아주고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샴페인 잔은 일반 와인 잔보다 길고 좁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올라오는 탄산가스를 막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입 안 가득히 퍼지는 맛을 느끼기 위해서 좁고 긴 형태인거죠.

샴페인 잔 형태중 하나인 쿠페형은 깊이가 얕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잔으로 올드 빈티지 샴페인을 마실 때 좋습니다. 올드 빈티지 샴페인은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기포가 적고 향이 풍부하기 때문에 쿠페형잔이 어울립니다.

반면에 플루트형 잔은 형태가 길고 얇은 형태를 가진 와인 잔입니다. 주로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을 마실 때 사용 되며, 탄산이 오래 유지되고 향을 잘 모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다음은 온도입니다. 샴페인은 6~8도 정도로 차갑게 식혀서 마셔야 맛이 좋습니다.

온도가 더 올라가면 향을 느끼기 힘들고 기포도 무거워집니다. 따라서 샴페인을 마시기 전에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샴페인은 기포가 많기 때문에 한번에 다 마시지 말고 천천히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마셔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따르지 않고, 조금씩 따라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샴페인에 잘 어울리는 음식

샴페인에는 일반적으로 해산물과 생선 요리가 잘 어울립니다. 가재, 생선, 오징어 구이, 연어, 새우, 굴 요리 등이 좋습니다. 육류를 선호 하신다면 양고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까망베르나 브리같은 치즈 같은 발효식품도 샴페인과 와인의 궁합으로 좋습니다.

생선회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분들한테는 참치회와 같이 즐기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샴페인 마시는 법

첫 모금은 입에 살짝 머금고 혀를 굴리면서 기포 음미하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끝맛인데, 마지막에 부드러운 버터향을 코끝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차갑게 하거나 너무 흔들어서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것이 샴페인 마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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