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생식 , 우리 고양이 생식해도 될까?

고양이 생식 급여는 고양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사료보다는 생고기나 생선 등 날 것 그대로 먹는 걸 선호한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생식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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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 생식을 먹여도 되는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고양이 생식해도 될까?

보통 생식이라고 하면 익히지 않은 날 것의 고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살코기, 장기, 기타 뼈 부위들도 모두 포함이 됩니다. 외국에서는 생식 식단을 ‘BARF(Bones And Raw Food)’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생식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아서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식단입니다. 미국 FDA에서도 반려동물에게 생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협회의 입장도 미국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식을 선호하는 분들의 주장은 고양이가 평소 수분 섭취가 적고 야생에서는 육류가 주식이기 때문에 생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또한 사료의 화학 첨가물의 위험을 피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의 고양이의 수명은 집고양이 비해 절반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육류 생식의 건강상 치명적인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육류 위주로 섭취를 할 경우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D, E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생식으로 흡수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저칼슘증이나 신부전등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공 시 처리가 잘 된 생고기라고 할지라도 수많은 박테리아와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박테리아는 냉동보관을 해도 제거가 되지가 않습니다.

이중 살모넬라와 리스테리아 같은 세균들은 반려동물에 치명적인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입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2차 위험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생식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료의 화학적 첨가물로 인한 지속적인 피부질환이나 소화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생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일부 반려동물에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굳이 고양이 생식 급여를 해야 한다면?

만일 생식을 급여한다면 위생관리와 영양불균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육류가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육류를 다룰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균형을 위해서 레시피를 직접 만들었다면 전문 기관에 영양분석을 의뢰해서 실제 함유 영양소를 측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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