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요르단 전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2:0으로 참패를 했는데요. 피파랭킹도 한참 아래이고 약체로 평가되었던 팀에게 패배를 하니 좀 아쉽기도 한데요. 그래도 준결승까지 오는 과정은 정말 자랑스러운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두경기 연속 연장전에 막판 역전 드라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해 보는데요.
월드컵은 3, 4위 결정전이 있지만 아시안컵은 3, 4위 결정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대표팀은 이제 해산을 하고 각자의 리그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요.
왜 아시안컵은 3,4위전이 없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컵 3·4위 결정전 없는 이유
아시안컵은 3.4위 결정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시안컵에서도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패한 한국은 이제 각자의 리그로 복귀를 해야 하는데요.
아시안컵에서도 원래부터 3,4위 결정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5년 대회까지는 3, 4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대회부터 준결승전에서 패한 아랍에미리트와 이란의 3,4위 결정전이 없었고 녹아웃 토너먼트제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3, 4위 결정전이 없어진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아시안컵 대회는 각존 유럽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기간에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유럽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3·4위 결정전이 없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유력한 이유입니다.
손흥민이나 김민재, 이강인도 복귀를 하면 당장 2월11일에 소속팀의 리그 경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 한가지는 월드컵과 비교해 상금이 적은 것도 3, 4위전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안컵에서는 준결승 탈락 팀에 각 100만달러상금이 지급이 됩니다. 선수들의 몸값과 리그 불참 등을 고려하면 좀 적은 액수입니다.
반면에 최근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에 보면 3위 팀 크로아티아가 2700만달러, 4위 팀 모로코가 250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것과 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요르단 2:0 참패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2:0으로 패하는 바람에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패배 요인들이 많이 분석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 부재와 태도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또한 두 번의 연장 경기 역시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한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패배 요인이 뭐였던 간에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준결승전까지 올라오는 과정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죽을 듯이 열심히 뛰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 준 부분은 선수들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8강전, 16강전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중꺽마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축구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