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은 캠핑하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해서 이것 저것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가을 캠핑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침낭과 캠핑용 매트리스은 필수품
캠핑을 할 때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침낭과 캠핑용 매트리스 같은 일교차에 대비한 난방용품입니다.
캠핑은 야외에서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 자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등, 허리, 골반 등을 편안한 자세로 유지할 수 있는 캠핑용 매트리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바닥때문에 허리에 압력을 받으면 자는 동안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좌골신경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물가 근처에서 캠핑을 할 경우에는 바닥에서 올라온 습기로 더 추울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보온재와 방수 매트를 깔아 취침 시 텐트 내에 온도를 유지하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사, 해충 주의
가을에는 독사와 해충이 활동이 활발해 지는 시기입니다. 벌레기피제, 모기향 등을 준비해서 벌레가 근처에 못 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이면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조심
가을 캠핑에서 위험한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입니다.
요즘 캠핑족들 사이에서 차량 연료나 외부 연료를 이용한 작은 보일러를 돌려 더운 공기를 만들어내는 무시동히터가 인기입니다. 열 뿐만 아니라 온수까지 나오는 제품도 있어서 많이 사용하시는 데요.
문제는 비전문가가 잘못 설치를 하게 되면 차량이나 텐트 실내로 누출된 배기 가스가 유입이 될 수가 있고, 조금만 차량 안으로 유입되어도 인체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고농도 일산화탄소에 20분 가량만 노출돼도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발생하고 2시간 이상 노출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무시동히터를 사용한다면 공기가 순환이 잘되도록 창문이나 텐트의 한쪽 면을 여는 것이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