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곰보배추 효능 및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곰보배추는 예로부터 동생초 또는 만병초라고 불리여 기침감기나 기관지염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고 생김새 때문에 못난이 배추라고도 불립니다.
예전에는 시골에서는 흔한 잡초처럼 자랐지만 요즘 도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곰보배추는 집에서 재배가 어렵지가 않고 쉽게 키울 수 있어서 인터넷으로 파종을 구해서 집에서 키우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곰보배추란
곰보배추는 뱀차즈기라는 정식 이름보다 곰보배추 또는 못난이 배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배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각지의 논밭 근처나 습지에서 자라며 겨울에도 잎이 말라죽지 않고 로제트 상태로 남아있는다고 합니다.
로제트 상태란 식물이 줄기와 잎을 넓게 벌리고 땅바닥에 둥글게 펼치는 형태를 말하는데, 주로 추운 겨울에 월동을 하는 식물이 지열로 살아남기 위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제트 상태의 식물은 줄기나 잎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하기 때문에 맛이 다른 때보다 훨씬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겨울에 나는 시금치가 더 맛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곰보배추는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데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것을 천명정(天明精)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 가래, 천식, 기관지염, 감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곰보배추 효능
곰보배추에서 항암 작용을 하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과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관절과 무릎건강,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기침감기,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폐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곰보배추를 꾸준히 섭취 후 손상된 연골 조직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체내 대사 조절을 도와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무려 17가지나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세균을 죽여주는 항염작용의 효소들을 다량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폴리페놀 식품인 녹차(0.7)보다 곰보배추가(2.3) 폴레페놀 성분이 3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곰보배추 맛있게 먹는 방법
곰보배추는 물과 함께 달여 먹는 방법과 제철일 때 생것으로 즙으로 먹거나 쌈 채소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유념하는 과정을 꼼꼼하게 거치면 좀 더 쌉싸름하고 영양분을 살린 차로 마실수가 있습니다.
유념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찻잎을 잘 비벼서 차로 우려냈을 때 내용물이 잘 나오게 해 차 우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유념의 질에 따라서 차의 품질이 결정이 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먼저 차로 끓여마시는 방법입니다.
- 말린 곰보배추잎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 먼저 팬을 뜨겁게 달군 뒤에 물기를 짠 곰보배추를 넣고 수분을 말립니다.
- 어느 정도 수분이 날아가면 바닥에 준비해 준 면포에 비벼줍니다.(유념 과정)
- 이 과정을 5~6번 정도해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유념 과정이 끝난 것입니다.
- 바로 드시지 않고 보관을 해야 할 경우에는 그늘에 한번 더 말린 뒤에 열처리 된 용기에 넣어 그늘진 곳에서 보관을 합니다.
- 물 1L에 건조시킨 곰보배추 5g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5 ~20분가량 더 끓인 후 마시면 됩니다.
즙으로 먹을 때에는 그냥 먹으면 좀 쓰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꿀 또는 요구르트등을 첨가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