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카카오가 이제 위태로운 상황이라서 새로운 혁신을 모색할 단계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새로운 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내정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공동 대표가 아닌 카카오 단독 대표입니다.
그만큼 내부 결속을 다지고 기업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모색한 방법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로서 홍은택, 김성수 카카오엔터 공동대표가 퇴진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제가 볼때 카카오는 매출이나 순이익 구조 개선도 시급하지만 탐욕의 기업이라는 기업 이미지 개선부터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가 보여준 행보는 참신한 혁신 보다는 단기간의 매출 증대를 위한 컨텐츠밖에는 없었던 것 같거던요.
카카오 택시의 약탈적 운영 관련 문제도 그렇지만 SNS 관련만 보아도 티스토리나 서비스가 종료된 카카오 뷰 운영을 보듯이 눈앞에 보이는 기업의 이익만 추구를 위해 사용자에게 불이익을 감수시키는 것이 지금까지의 카카오의 사업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정신아 대표가 과연 얼마나 카카오의 이런 이미지를 혁신시킬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도 이제 이번 기회에 더 나은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
정신아 대표 프로필
정신아 대표 1975년생으로 올해 48세의 나이입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 경영학과를 졸업, 연세대학원에서 경영학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어 미시건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네이버를 거쳐 2014년에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정신아 대표는 네이버 재직 당시 현재 스마트스토어 전신인 스토어팜과 네이버페이, 마일리지와 같은 서비스를 기획한 경력이 있습니다.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카카오는 12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소감 발표에서 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카카오가 얼마나 긴박한 상황인지를 잘 나타내는 말인데요.
이제 기업 성장만을 위한 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과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에 대해서는 국내에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베일에 쌓인 인물인데요.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에서 한 일을 보면 인공지능, 로봇 같은 선행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같은 IT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에 주로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벤처 기업 발굴이 주 사업이기 때문에 기존 카카오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를 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신아 대표는 10여년간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국내 스타트업 시장 성장을 견인한 인물로 꼽힙니다. 또한 위기관리에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카카오 내부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의 글
항상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이번 새 대표 선임으로 이내 제발 카카오가 기업 이익에만 매달리는 기업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편의와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추구하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세계적인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